1. 달러/원(선물)
- 예상 레인지 : 1,095원~1,130원
- 방향성 : 보합

지난 주 환율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백신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과 위안화 강세, 중공업 수주 등의 영향에 하락 압력을 받음. 다만 당국의 적극적 개입에 하단이 제한되며 낙폭을 축소. 이에 환율은 전주대비 1.3원 하락한 1,114.3원에 마감.
금주 달러/원은 보합권 등락을 전망. 전주 홍남기 부총리와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의 강력한 구두개입과 당국의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 물량의 유입에 하단 지지선을 형성한 바 있으며 이에 숏 포지션에 대한 부담 확대와 달러/원의 하방 배팅 쏠림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임. 단기적 저점 인식에 결제와 저가매수 수요 등 실수요 매입 물량 유입이 촉발될 수 있는 점 또한 상승세에 일조 가능. 이에 더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300명을 기록하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금융시장에서의 파급도 주시해야 할 것.
다만,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외국인들이 12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외인 자본유입이 지속되는 점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 외인들은 11월에만 5.4조원 가량을 순매수. 바이든 당선 이후 지속되는 이머징 통화의 투자 매력도 부각과 중국의 RCEP 가입으로 위안화가 달러당 6.5위안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를 견인하며 상단을 제한할 전망. 이에 금주 환율은 제한적 흐름을 보이며 1,100원 초중반에서의 보합세를 전망.


2. 유로/달러(선물)
- 예상 레인지 : 1.160~1.190USD
- 방향성 : 약보합

금주 유로/달러는 미국 재정부양책 축소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안전자산 선호 회복에 약보합세 우위를 예상. 트럼프 행정부가 레임덕을 맞은 가운데 재정부양책 측면에서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 전주 미 재무부는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SMCCF)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을 포함한 일부 긴급대출 프로그램 연장 불가 방침을 기습적으로 발표. 또한 최근 부양책 협상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5차 추가 부양책 협상이 아니라 일부 프로그램 연장과 차기 예산안 관련 회담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재정부양책 관련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음. 이에 더해 미국 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18만명을 넘어서고 입원자, 사망자수가 급증한 점과 뉴욕에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봉쇄 조치를 확대 시행한 점이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달러 강세를 견인. 이러한 기조는 금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유로화는 약세 압력에 지속적으로 직면할 것으로 보임.
다만 백신 개발 기대의 지속은 위험통화인 유로화 가치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 가능한 요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긍저적 3상 데이터를 발표. 화이자는 지난주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했고 모더나 또한 곧 신청할 것으로 알려짐. 백악관은 내달 초중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 발표하며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임. EU-브렉시트 회담 결과에 따른 유로화, 파운드화 등락 또한 주시해야 할 것. 금주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는 독일,EU,미국 11월 제조업/서비스업 PMI(월), 독일 11월 IFO 기업환경지수, 독일 3분기 경제성장률, 미국 11월 소비자기대지수(화),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FOMC 의사록공개(수), 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공개(목)이 있음.


3. 엔/달러(선물)
- 예상 레인지 : 0.9570~0.9700USD
- 방향성 : 강보합

금주 엔/달러 환율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회복과 미 국채 수익률 상승 되돌림의 흐름을 좇아 강세 우위를 전망. 백신 기대 확대에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지속되며 안전통화에 지지력을 제공. 미국 일간 신규 확진자수는 18만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 봉쇄 조치 확대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었는데, 뉴욕시의 학교 폐쇄에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대부분 지역에서의 야간통행 제한을 발표하는 등 미국 내 주요 지역에서의 봉쇄 수위가 올라가며 재봉쇄와 이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공포가 다시금 살아나고 있음. 미 국채 수익률이 한때 급격하게 상승하며 엔화 약세를 견인하기도 했으나 상승세 되돌림 속 미일간 국채 스프레드 축소가 나타나고 있는 점 또한 엔화 강세에 일조. 이에 금주 엔/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미 국채 수익률 흐름을 주시하며 상승세 우위 지속 흐름을 예상함.


4. S&P500(선물)
- 예상레인지 : 3,400~3,800 pt
- 방향성 : 약보합

금주 뉴욕증시는 미국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코로나 19 확산을 주시하며 약보합권 등락을 전망. 통상적으로 추수감사절 이후 이어지는 블랙프라이데이는 소비가 집중되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음. 그러나 미국에서 급증하는 코로나 19 확산세로 인해 봉쇄조치가 다시 강화되고 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당 기간 여행을 자제하라는 강력한 권고를 내놓음. 이에 더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도 보편적인 접종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희석. 한편 11월 FOMC 의사록에서는 채권매입 정책 향방을 예상할 수 있는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지난 DOMC의사록에서는 채권 만기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가 완화 기대감을 키웠음. 한편, 금주는 코로나 재 확산으로 인해 소비가 얼마나 타격 받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주목됨.


5. WTI(선물)
- 예상 레인지 : 38~43.00 USD
- 방향성 : 약보합

금주 국제유가는 백신 개발 기대감에도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와 UAE의 OPEC+ 탈퇴 가능성으로 인한 OPEC+ 국가들간 미래관계 불확실성에 약보합을 전망. 지난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이 3차 임상시험에서 90%이상의 효과를 냈고, OPEC+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가 꾸준히 유지돼 유가 하단이 지지됐음. 그러나 UAE는 최근 OPEC+탈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회원국간 동맹 결렬 우려가 원유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공. OPEC+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의 생산량을 차지하는 UAE는 최근 탈퇴 관련 이슈에 대한 성명문에 OPEC+ 회원국으로서 지지한 역할을 대부분 과거형으로 서술. 이에 OPEC의 미래관계 관련 협상에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어, 국제유가에 변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


6. 골드,실버(선물)
- 예상 레인지(골드) : 1,810~1,890USD
- 예상 레인지(실버) : 22.00~28.00USD
- 방향성 : 약보합

지난 주 금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백신 기대 고조와 달러 강세 여파에 주 초반대비 약보합으로 마감. 코로나19 확산 지속 우려와 백신 기대가 맞물린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사의 긍정적인 백신 3상 발표가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를 키움. 이어 화이자가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하며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도 고조됨. 최근 달러 약세폭 확대의 되돌림으로 인한 달러 강세 또한 금 가격 약세에 일조. 금주 금 가격은 반등하는 달러 가치 흐름과 백신 기대 속 약세 우위를 전망하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 미 재무부가 긴급대출 프로그램 연장을 불허하는 등 부양책 관련 불협화음이 지속되며 달러화 강세가 촉발된 영향 또한 지속되며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중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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